액세서리는 여자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장을 갖춰 입었는데 고등학생들이 주로 메는 후줄근한 캐주얼 백팩뿐이라면? 노트북 컴퓨터를들고 나가야 하는데 몇 년 됐는지 몰라 겉감에 보풀만 가득한 증정품 가방뿐이라면? 스타일이 확 죽을 수밖에 없다.
발랄한 비비드 컬러와 팝 컬러, 키치 문화의 영향을 받은 아이템 등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아이템도 붐을 이루고 있다.

조군샵의 최찬솔 실장은 "성년의 날을 맞은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3대 선물로 꼽히는 키스, 장미, 향수도 좋지만 정장과 캐주얼에 모두 매치 가능한 가죽 아이템을 눈여겨 보는 편이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멀티 브리프케이스, 활용도 100%
최근 한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는 ‘멀티 백’이 유행 중이다. 캐주얼과 정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Exclamation Mark EX012’도 이런 아이템 중 하나다.
클러치백에 브리프케이스 기능을 섞은 이 가방은 추가돼 있는 크로스숄더 끈을 활용해 멜 수도 있고, 알루미늄 손잡이와 크로스숄더 끈을 넣는 고리를 숨기면 깔끔하게 손에 드는 클러치백으로 변신한다.
가운데 포켓에 넷북이나 아이패드를 수납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많은 지퍼 포켓이 있어 여러 서류 및 소지품을 수납하기 좋다.

▲기본 가죽밴드 시계, 색깔별로 갖춰도 좋아
둥근 프레임에 단색 가죽밴드가 어우러진 기본형 손목시계 또한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은 선물용 아이템이다.
화이트, 블랙, 브라운의 다양한 밴드는 어떤 차림새에도 어울려, 캐주얼과 정장을 함께 입는 20대 초반 남성들에게 좋다.
시계는 작은 액세서리지만 사실 착용하면 상당히 주목도가 높다. 때문에 전체적인 옷 색깔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숫자판의 모양 또한 생각보다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준다.
숫자가 튀는 글씨체로 크게 들어가 있는 것보다는 라인으로만 구성돼 있거나 로마자로 표기된 시계가 더 클래식해 보일 수 있다.

yel@osen.co.kr
조군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