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곽경택 감독, 생애 첫 포스터 촬영..궁금증 ↑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21 10: 02

영화 '친구', '사랑'의 곽경택 감독이 영화 '미운 오리 새끼' 티저 포스터에 이례적으로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곽경택 감독의 실제 20대 시절을 담은 자전적 영화다.
특히 '친구'에 이은 또 하나의 곽경택 감독 실화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티저 포스터에 감독이 직접 등장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 시절, 내가 '친구' 감독될 줄 누가 알았노"라는 말풍선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곽경택 감독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번 포스터에서 파격적으로 주연을 꿰찬 신예 김준구의 장난끼 넘치는 포즈와 익살스런 표정 또한 눈길을 끈다.
김준구는 이번 포스터에서 '멍때리며 보초서기', '대장과 바둑두기', '온갖행사 사진찍기', '휴가병사 이발'까지 1인 4역을 해내며 극중 잡일을 도맡아 하는 육방, 즉 육개월 방위의 생활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게다가 곽경택 감독의 여유만만한 미소는 극중 곽경택 감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김준구의 엉거주춤하고 어리버리한 모습과 대비를 이루고 있어 '나중에 뭐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카피와 맞물려 충무로 대표 흥행 감독인 곽경택 감독도 어린 시절에는 '미운 오리 새끼' 였다는 사실을 암시,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미운 오리 새끼'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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