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로 첫 '연기돌' 신고식을 치르는 써니힐의 주비가 롤모델로 배우 유진을 꼽았다.
주비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극본 문지영, 연출 김도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현재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주비는 이번 드라마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사과머리의 리더이자 이제 막 어른의 길로 접어든 스무 살 하순심 역을 맡았다. 정혼자인 어린 은동을 지긋지긋해 했으나, 광속 성장해 퍼펙트남으로 나타난 은동(김기범)에게 다시 마음이 설레게 된다.

이날 주비는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모르는 게 많아서 실수도 많지만 많이 물어 보고 있다"며 "촬영하는 날이 기다려지고 설레고 재밌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걸그룹 S.E.S출신 배우 유진을 꼽았다. 그는 "가수 출신이셨던 유진 선배님이 연기도 하시고 MC도 하시고 다방면으로 활약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연기자 출신 중에서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박예진을 추가로 꼽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오디션서 어떻게 발탁됐냐는 질문에는 "저 말고도 다른 걸그룹 출신 연기자 분들이 오디션을 봤다고 알고 있다. 원래 예상했던 멤버가 있었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본 오디션에서 발탁됐다고 하더라"며 "극 중 키스신 후에 승재(양진우)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신을 연기했는데 감독님께서는 그 때 눈및을 보고 캐스팅하셨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포스터 컷이 공개된 후 '광채벅지'로 불리게 된 소감을 묻자 주비는 "그날 오일을 많이 발랐다. 사진 기술을 통해 허벅지가 많이 늘어났더라"며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아이러브 이태리'는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 후속으로 하루아침에 14살 소년에서 25살 퍼펙트남으로 광속 성장한 기막힌 운명의 남자가 매력적인 재벌가 상속녀를 만나 100일 간 나누는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오는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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