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조용형, "카타르전 관건은 고온다습한 날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21 14: 44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던가.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태희(레퀴야)와 조용형(알 라얀)이 내달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벌어질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입을 열었다.
남태희와 조용형은 오는 31일 예정된 스페인 평가전과 내달 열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에 나설 26명의 엔트리에 포함 돼 21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됐다.

이날 첫 소집에는 경기를 앞두고 있는 K리그 선수들과 유럽파 손흥민, 박주호를 제외한 남태희 조용형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정수(알 사드) 총 6명이 소집됐다.
이날 훈련을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난 남태희와 조용형은 카타르전에 대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남태희는 "상대가 카타르라 자신감이 있기 보다는 내가 카타르 리그에서 뛰어봤다는 점에서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전력은 한국이 우세하지만 가장 큰 관건은 날씨다. 카타르는 40도가 넘는 날씨에 습도가 높기 때문에 환경에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고 카타르의 고온 다습한 날씨에 대한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나도 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다"며 "대표팀 선배들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적응을 잘할 수 있겠지만 내가 아는 부분에 있어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조용형도 같은 뜻을 전했다. 그는 "카타르는 고온 다습한 날씨라 땀도 굉장히 많이 나기 때문에 체력 조절이 관건이다"며 "물도 많이 먹고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피곤함이 덜할 것이다"고 카타르의 찜통 더위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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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위)-조용형 / 파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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