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오르며 빅4 진입에 성공한 토튼햄 핫스퍼와 19위에 머물며 2부리그로 강등된 블랙번이 기성용(23, 셀틱)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 리버풀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매체인 ‘클릭랭커셔’는 21일(한국시간) “블랙번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기성용은 올 시즌 셀틱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최근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블랙번 외에 토튼햄 역시 기성용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꾸준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기성용의 인터뷰를 전하며 만약 그가 말하는 ‘기회’가 보장되는 팀이 있다면 셀틱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클릭랭커셔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한 상태이기에 일단 휴식을 취할 생각이며 유럽에서 뛸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적에 대해선) 신중하게 생각해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이적 여부를 떠나 비록 빅리그는 아닐지라도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며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기성용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의 구애를 받기도 했던 기성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셀틱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블랙번과 토튼햄까지 그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더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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