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를 4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48, 이탈리아)이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만치니 감독이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하며 “현재 만치니 감독은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44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점을 고려해 계약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이 새로운 계약을 위해 지난주 맨체스터에 다시 들어와 만수루 구단주와 만났다”고 전한 데일리 메일은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계약기간 3년에 총 1500만 파운드(약 278억 원)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 계약에 1500만 파운드의 계약 규모라면 연봉 약 92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최고 수준의 대우다. 데일리 메일은 “만치니 감독이 3년 1500만 파운드에 사인한다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가장 높은 연봉(600만 파운드)을 받고 있는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에 이어 연봉 서열 2위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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