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미드필드 조합과 활약이 카타르전 열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21 15: 31

"미드필드 조합과 활약도에 따라 카타르전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스위스 베른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21일 26명의 대표 선수들 중 남태희(레퀴야) 조용형(알 라얀) 이정수(알 사드)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총 6명을 파주 NFC에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최강희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유럽과 중동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휴식 기간이기 때문에 오늘부터 3일 동안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 운동과 몸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며 "다른 훈련은 전혀 없고 무리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최 감독은 "최종예선 1, 2차전에는 26명을 풀가동할 수 있지만 스페인전은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지고 18~19명만 가동할 수 있다"며 "세계 최강에 맞서는 도전자의 입장에 서서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덧붙여 "모든 초점은 내달 9일 열릴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다"며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조합과 활약도에 따라 카타르전 성패의 향방이 바뀔 것이다"고 미드필드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카타르 경기장에 에어컨을 틀면 30도 내외까지 떨어진다고 들었다. 하지만 날씨나 환경은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뒤 "현지에서 뛰었던 남태희 조용형 이정수와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최강희호는 오늘 소집된 6명과 함께 3일 동안 훈련을 한 뒤 오는 24일 스위스 베른으로 출국해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준비한다. 31일 스페인전을 치른 뒤에는 카타르로 건너가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인 카타르전에 대비한다.
dolyng@osen.co.kr
파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