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의 맛'의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후 19금 한국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며 뜨거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돈의 맛'은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삶을 다룬 작품.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돈의 맛'이 지난 2월 2일 개봉해 2012년 상반기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범죄와의 전쟁'을 잇는 스코어를 기록한 것.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돈의 맛'은 지난 20일 하룻동안 14만 5,58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6만 9,013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작품으로써 '범죄와의 전쟁' 첫 주 주말 109만 5,227명을 기록했으며 '돈의 맛'이 그 뒤를 이어 56만 9,013명으로 흥행 청신호에 불을 밝혔다.
개봉 시기를 비교해 보면 '범죄와의 전쟁'은 개봉 당시 뚜렷한 경쟁작품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돈의 맛'은 현재 '어벤져스',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막강한 작품들과 동시기 경쟁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돈의 맛' 개봉 이전에도 '간기남', '은교' 등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들이 있었지만 '간기남'은 39만 6,638명을, '은교'는 55만 3,781명의 개봉 첫 주 관객몰이를 하며 '돈의 맛'에 조금 못 미치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한편 '돈의 맛'은 지난 17일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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