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7월 20일 잠실서 개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21 16: 46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전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꿈의 매치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가 오는 7월 20일 오후 6시 잠실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기는 일구회와 명구회가 주관하고 아이안스 스포츠(대표 박유현), 스포티즌(공동 대표 심찬구, 민국홍)이 주최한다.
'국민 감독' 김인식(현 한국 야구 위원회 규칙위원장)과 아시아 최초의 통산 3000안타 주인공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각각 한국과 일본의 OB 대표팀 감독을 맡아 지략 대결을 펼칠 예정. 이는 1991, 1995, 1999년 한일 슈퍼게임과 2006,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이은 또다른 한일전이다.

한국과 일본 야구의 슈퍼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쟁과 화합의 장이 될 이번 매치는 올드팬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젊은 팬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일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야구 용품 기증, 야구 스타들이 재능을 기부하는 유소년 야구 교실 등 뜻 깊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경기 후 선수들이 입고 경기했던 유니폼과 경기 용품은 자선 경매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일본을 대표한 주요 출전 선수로는 현재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직을 맡고 있는 동시에 세이부 라이온스의 황금기를 이끈 주전 포수였던 이토 쓰토무, '대마신'으로 불리며 선동렬 현 KIA 감독과 함께 90년대 일본 최고 마무리로 활약했던 사사키 가즈히로가 나선다. 또한 세이부-요미우리서 최고의 거포로 활약했던 기요하라 가즈히로와 1994년 5월 18일 20세기 일본 야구 최후의 퍼펙트게임에 성공했던 마키하라 히로미가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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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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