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월드컵 본선 출전, 휴가 때도 생각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21 15: 45

"최종예선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휴가 기간에도 월드컵 생각을 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오는 31일 예정된 스페인 평가전과 내달 열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에 나설 26명의 엔트리에 포함돼 21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됐다.
이날 첫 소집에는 경기를 앞두고 있는 K리그 선수들과 유럽파 손흥민, 박주호를 제외한 구자철 남태희(레퀴야) 조용형(알 라얀)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이정수(알 사드) 등 총 6명이 소집됐다.

구자철은 "굉장히 오랫만에 파주에 왔는데 지난해보다 기분이 상쾌하고 심신의 컨디션도 좋다"고 말문을 연 뒤 "감독님과 첫 만남이자 첫 훈련이기 때문에 3일 동안 몸을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해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며 "감독님의 스타일을 아직은 잘 모르지만 최대한 빨리 습득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덧붙여 "올림픽뿐만 아니라 월드컵 무대에서 뛴다는 것은 어느 선수나 열망하는 것이다"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휴가 기간에도 월드컵 생각을 했다"는 그는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나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보였다.
최강희호는 오늘 소집된 6명과 함께 3일 동안 훈련을 한 뒤 오는 24일 스위스 베른으로 출국해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준비한다. 31일 스페인전을 치른 뒤에는 카타르로 건너가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인 카타르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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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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