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속구단과의 1차 프리에이전트(FA)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10명의 남녀 FA 선수들이 타 구단과의 2차 협상 기간 역시 소득 없이 지나치며 마지막으로 원소속팀과 3차 협상 테이블을 갖게 됐다.
한국배구연맹이 21일 발표한 ‘FA 2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1차 협상에서 재계약에 성공한 김학민(대한항공, 3억원) 주상용(LIG손해보험, 9500만원), 이소진(IBK기업은행, 6000만원), 한수지(KGC인삼공사, 1억원)를 제외한 10명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2차 협상에서 타구단과 합의에 이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따라 신영수, 이영택(이상 대한항공), 김철홍(LIG손해보험), 장영기(현대캐피탈), 김민지(GS칼텍스) 등 10명의 선수들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원소속구단과 3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FA 자격을 획득한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센터 지정희(27)는 소속팀에 은퇴 의사를 밝히며 코트를 떠나게 됐다.
■ 프로배구 FA계약 현황
▲ 남자부
대한항공 - 김학민(3억원, 완료), 김주완, 신경수, 이영택, 장광균(이상 미계약)
LIG손해보험 - 주상용(9500만원, 완료), 김영래, 김철홍, 이종화(이상 미계약)
현대캐피탈 - 장영기(미계약)
▲ 여자부
GS칼텍스 - 김민지(미계약)
IBK기업은행 - 이소진(6000만원, 완료), 지정희(미계약)
KGC인삼공사 - 한수지(1억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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