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 시절 선수층이 두텁기로 정평이 났던 CJ 엔투스가 스타크래프트2 실력 역시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CJ가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 모두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CJ는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8게임단과 경기서 중고 신인 정우용과 김정우가 스타크래프트1을, 조병세와 이경민이 스타크래프트2서 활약한 데 힘입어 2-0(2-1 2-0) 완승을 연출했다.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덕에 CJ는 개막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KT전서 원선재를 막지 못하고 개막전 첫 승에 실패했던 CJ는 1세트 1라운드를 패했지만 2세트서 출격한 정우용이 분위기를 수습하며 반격에 나섰다. 정우용은 김도욱의 조이기를 뚫어내면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뒤이어 출격한 김정우가 전태양을 초반에 요리하면서 1세트는 CJ 2-0으로 승리.
1세트를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한 CJ는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된 2세트서도 조병세와 이경민이 염보성과 김재훈을 연달아 제압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게임단은 1세트 1라운드에 출전한 이제동이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남은 경기서 모두 패하면서 개막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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