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이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패티김은 최근 SBS ‘김환 박은경 조형기의 좋은 아침’ 녹화에서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때를 고백했다.
자기 관리를 위해 수영, 조깅에 요가까지 하루도 운동을 하지 않는 패티김은 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는 절대 손에 대지 않을 정도다. 가수로서의 화려한 삶과 가족들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갱년기가 찾아와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인생까지 포기하려고 했다.

패티김은 “어느 날 후배 가수 조영남과 우연히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조영남이 ‘누님은 지금 죽으면 사람들이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해 자연사로 오해 받는다’고 독설을 해서 자살할 생각이 확 사라져버렸다”고 웃지 못할 사연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패티김은 목에 주름이 갈까봐 베개 없이 똑바로 누운 채로 자고 잠결에 옆으로 돌아눕게 되면 얼굴에 주름이 생길까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펴는 버릇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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