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방수 한기주(25)가 팔꿈치 통증을 털고 1군에 돌아온다.
KIA는 21일 좌완투수 심동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그동안 팔굼치 통증을 털고 2군에서 몸을 만들어온 소방수 한기주를 22일 1군에 올릴 예정이다. 한기주의 가세로 KIA 불펜의 필승조의 짜임새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기주는 4월 7일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팔꿈치 통증과 컨디션 저하로 12일만에 1군에서 제외됐다. 꾸준히 재활을 거쳤고 롱토스와 불펜투구를 통해 몸을 만들어왔다. 최근 2군 경기에 출전해 1군 복귀를 준비했다. 3경기에서 7⅔이닝동안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그동안 KIA는 신인 우완 박지훈, 외국인 좌완 라미레즈, 언더핸드 유동훈이 주로 이기는 경기에 나섰다. 박지훈과 라미레즌 롱릴리프로 뛰어 잦은 등판이 어려웠다. 그러나 한기주가 뒤에 포진하면서 한결 불펜운용에 여유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동섭은 전지훈련에서 팔꿈치 통증 탓에 볼을 많이 던지지 못해 구위가 제대로 오르지 않아 고전해왔다. 중간계투로 부진했고 최근에는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시간을 갖고 구위를 끌어올리는게 낫다고 판단해 1군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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