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과 윤아가 물안개 포옹으로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17회분에서는 윤희(이미숙 분)와 인하(정진영 분)이 결혼을 포기한 가운데 준(장근석 분)과 하나(윤아 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과 하나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 여행을 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다시 현실로 돌아가 자신들 때문에 결혼을 포기한 인하와 윤희를 생각하며 가슴 아파했다.

함께 밤을 보낸 후 잠에서 깬 하나는 준이 눈에 보이지 않아 찾았다. 강가에 서 있는 준을 발견한 하나는 준에게 다가갔다.
준은 남녀가 같이 보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물안개를 보며 하나에게 사랑이 이뤄지는지 안이뤄지는데 같이 있어 보자고 했다. 이에 하나는 준을 선택하겠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물안개 속에서 포옹을 하며 사랑을 다짐했다.
집으로 돌아온 하나는 윤희에게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에 윤희는 하나에게 너 자신을 위한 사랑을 하라고 조언했다.
인하의 아들인 준과 자신의 딸 하나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알게 된 윤희는 인하를 찾아가 청혼 때 받은 반지를 돌려줬다.
하나와 준의 사랑은 주변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만 했다. 하나를 좋아하는 한태성(김영광 분)도 준을 좋아하는 이미호(박세영 분)도, 그리고 두 사람의 부모님인 윤희와 인하도 슬퍼했다.
한편 방송말미 하나의 어머니 윤희를 찾아간 준은 윤희가 병 때문에 아파하고 있고 준의 어머니 혜정은 하나가 준의 작업실에 온 것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하나와 준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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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랑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