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양현석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비겁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21 23: 36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자신이 활동했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양현석은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알려진 적 없었던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당시 정부 개입설, 조직폭력배 개입설, 멤버 불화설도 있었다.

앙현석은 "솔직히 나는 창작의 고통은 없었다. 서태지는 힘들게 음악하는 것 같다"며 "4집 컴백홈 준비할 때 5개월 동안 집안에만 잇었다. 창작에 대한 고통을 절실하게 느낀 것 같다. 이주노와 나는 할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는 멤버들이 지금 그만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해체했다. 양현석은 "음악인생의 시작과 끝이 아니라 가장 큰 경험이지만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양현석은 "미안하다. 팬들에게는 일방적이었다. 은퇴 결정은 우리 세명이 한 거다. 비겁한거였다. 이런 표현은 처음이다"고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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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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