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인 디디에 드록바(34, 코트디부아르)가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스탬퍼드 브리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축구잡지 ‘프랑스 풋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드록바가 그의 팀 동료들에게 다음 시즌 함께 하지 못할 것이며 자신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말했다”며 사실상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2011-12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43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킥을 성공시키며 첼시에 우승컵을 안긴 드록바는 이후 팀 잔류 여부를 놓고 추측이 난무했다.

올 시즌 막판 중국 및 미국 진출설이 유력하게 제기됐던 드록바는 이적을 시사하긴 했지만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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