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팀의 시즌 3번째 역전승을 이끈 에디 보스나(32, 수원)가 K리그 1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2일 오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 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연맹 기술위원회(연맹 부총재,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경기감독관)의 선정 이후 이루어졌다.
연맹은 13라운드 최고의 주인공인 MVP로 수원의 보스나를 선정했다. 연맹은 "수비는 '100점 만점에 100점', 공격에선 '100점 만점에 200점' 짜리 활약"을 펼쳤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 중 공격수 부문에는 포항의 아사모아와 경남의 까이끼 두 외국인 선수가 선정됐다. 연맹은 강원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사모아에 대해 "지친 포항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은 힘과 기동력, 저돌적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고, 성남전서 선제골을 넣은 까이끼에 대해서는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핵심 자원으로 값진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했다.
미드필더에는 90분 내내 공격의 활로를 찾으며 극적인 순간 해결사 탄생을 알린 한방을 쏘아올린 에벨톤C(수원) 상대 공격의 연결 고리를 끊어내며 잠재적 불안요소를 없앤 일등 공신 최현태(서울) 공격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김정우(전북) 제주 사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신인 미드필더 손설민(전남)을 선정했다.
수비진에서는 MVP에 선정된 보스나를 포함, 측면의 스페셜리스트 박원재(전북)와 부상 복귀 후 수비진을 안정시키는데 공헌하고 있는 코니(전남) 효과적인 커버플레이로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는 현영민(서울)이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득점력이 살아난 성남 공격을 모두 차단한 경남 수비의 정신적 지주 김병지(경남)가 선정됐다.
한편 베스트 팀에는 총점 9.7점을 얻은 경남이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는 수원과 울산의 2-1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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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