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의 복귀작 SBS 일일극 '그래도 당신'이 첫 방송에서 무난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2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첫 방송된 '그래도 당신'의 시청률은 9.8%를 기록했다. 전작 '내 딸 꽃님이'의 첫방 시청률(9.2%)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된 '그래도 당신'에서는 나한준(김승수 분)과 결혼해 딸 미소(이채미 분)를 낳고, 특별할 것 없지만 시댁 식구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차순영(신은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은경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폭탄 세일하는 넥타이를 사기 위해 아줌마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시장에서 반찬거리도 가격보다 많이 담아냈다.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성격의 윤나영에서 완벽한 변신을 해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위장이혼으로 진짜 이혼녀가 돼버린 한 여자가 변심한 남편과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연애를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로 신은경과 김승수를 비롯해 왕빛나, 송재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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