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은 패션을 완성하는 잇 아이템으로 선택되고 있다. 이는 비단 여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손으로 잡는 사각형 모양의 '클러치 백'과 등에 매는 '백팩'이 여자의 핸드백 못지 않게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실제로 거리 위에 클러치 백이나 백팩을 든 남자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현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남자들은 가방을 가지고 자유롭게 스타일링 하기에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런 남자들을 위해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의 김태오 대표가 나섰다.

클러치 백이나 백팩을 이용해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이번 여름 패션왕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 '댄디 가이'라면 기억해야 할 '클러치 백'
평소 즐겨 입는 옷 차림새가 셔츠와 면바지, 면 티셔츠 위에 얇은 재킷을 걸치는 것처럼 댄디 캐주얼 스타일이라면 '클러치 백'과 친해지는 것이 좋다.
클러치 백은 특별하게 손잡이가 없으며, 큰 사이즈 봉투 또는 지갑처럼 손이나 팔에 끼는 형태가 특징이다. 주로 장식이 제한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기본이다. 때문에 댄디 캐주얼 룩을 보다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하기 좋다.

또한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클러치 백 만한 건 없다. 클러치 백 컬러를 옷과 보색대비를 이루게 선택 하거나, 신발에 맞추면 어색하지 않은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의 김태오 대표는 "클러치 백을 들을 땐 신경 쓰지 않은 듯 무심하게 들어야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귀띔했다.
▲ '쿨 가이'라면 기억해야 할 '백팩'
최근 길거리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백팩' 이용자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본인의 등을 완전하게 덮고도 남을 정도로 큰 사이즈가 유행이다.
백팩은 평소 들고 다닐 물건이 많은 이들이나 항상 손에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를 들고 있는 이들에게 스마트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인지 정장차림이나 청바지 차림을 불문하고 인기가 좋다.

김태오 대표는 "백팩 특유의 스포티브한 이미지는 보다 역동적인 여름패션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며 "과감한 디자인, 화려한 패턴 등에 겁내지 말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유니크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난 후, 스타일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스퀘어 타입의 백팩이나 무채색 백팩을 매치하면 유니크 룩을 부담스럽지 않게 마무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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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