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개의 달'에서 비밀을 간직한 공포 소설 작가 소희로 완벽 변신한 배우 박한별이 그동안의 '얼짱'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 '요가학원', '마이 블랙 미니 드레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박한별은 극중 공포 소설 작가 소희 역을 맡아 알 수 없는 존재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침착하게 행동하는 모습부터 점점 다가오는 극한의 공포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기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한별은 비밀을 간직한 공포 소설 작가 소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통통 튀고 밝은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강렬한 눈빛 연기는 물론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더욱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박한별이 맡게 된 소희는 다른 두 인물에게 서서히 의심을 받게 되는 캐릭터. 박한별은 영화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소희 캐릭터를 더 극적이고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평소의 화려한 패셔니스타, 얼짱의 모습을 버리고 심도 깊은 내면 연기로 열연을 펼치며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
한편 '두 개의 달'은 지난 10일 크랭크업 뒤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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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