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굿보이', 男을 '개'로 비하했다고?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5.22 10: 26

남성연대가 가수 백지영의 신곡 '굿보이'에 대해 음원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남성연대는 지난 21일 백지영의 곡 '굿보이'가 "남성 비하 내용을 담았다"며 법원에 해당곡에 대한 음원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남성연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지영의 '굿보이'는 연인관계에 있는 연하남을 연상녀가 길들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표현이 주인과 개의 관계처럼 남성을 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성이 여성에게 대든다는 표현을 '짖어댄다', '주인을 물어' 등의 가사로 묘사하고 있고 뮤직비디오에도 남성을 실제 개에 비유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남녀의 위치를 바꾸고도 표현의 자유를 말할 수 있겠느냐. 남성은 개가 될 수 있고 여성은 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당신의 사고방식은 개OO다"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남성연대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남성들은 이런 노래에 불쾌감을 느낀다. 남성연대는 '굿보이'의 음원 유통을 반대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17일 곡 '굿보이'로 3년 만에 댄스 곡으로 컴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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