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과 감성' 녹아든 게임사 나눔활동, 생활이 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5.22 10: 06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갈수록 확대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봉사활동부터 개성있는 아이디어로 무장된 게임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과 함께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게임사들의 개성 있는 사회공헌활동. 어떻게 펼쳐지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 엠게임을 대표하는 '엠게임 놀이터'... 고객 참여형
메이저 업체 위주의 사회공헌활동 속에서 중견 게임사 엠게임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엠게임 놀이터' 건립 프로젝트는 소외계층 아동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하고 전파하고자 2010년부터 시작된 엠게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엠게임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삼동소년촌에 '엠게임 놀이터 8호점'을 건립하고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엠게임 권이형 대표가 직접 참석해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과 나누는 '엠게임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몸과 따뜻한 감성이 함께 자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엠게임에는 소외계층의 특별한 재능을 보유한 아동 및 매월 소외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는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우선 엠게임 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후원금으로 구성된 '꿈나무 희망펀드'를 통해 어려운 가정 형편에 있지만 '태권도'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아동에게 재능 계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또, 직원의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매월 1명의 소외 계층 아동을 돕는다.
▲ 넥슨, 사회공헌 브랜드 '넥슨핸즈'... 부산, 제주 등 지역밀착형
넥슨도 사회공헌 브랜드 ‘넥슨핸즈’를 런칭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BCC)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개관식을 가져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에 본격적인 발돋움에 나섰다.
온라인게임 서비스 지원을 하는 자회사인 넥슨네트웍스의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250여 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함께하고 있어 업계 인식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업계 및 부산 지역 기업 중 처음으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4월 기준 넥슨커뮤니케이션즈의 전체 직원은 40여명이며, 약 2/3가 장애인이다. 주력 사업부서인 운영팀은 96%가 장애인으로, 중증 장애인 비율은 74%에 달한다. 이런 부산에서의 활동은 최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과의 마케팅 제휴와 연계되어 그 효과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 운영... '오색오감'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정착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 등 전방위로 게임사업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네오위즈는 2011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오색오감(五色五感)'을 실시한 바 있다. 네오위즈의 대표적인 기업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오색오감은 2008년부터 매년 상ㆍ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대대적 자원봉사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하반기 '오색오감'은 총 17회에 걸쳐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CRS, 네오위즈모바일, 에이시티소프트 등 각 계열사 90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2009년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을 설립해 '만원의 마법' 등 각종 사회 창안 프로그램과 청소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 자원봉사 및 후원사업 등을 실천 중이다.
▲ CJ E&M 넷마블 사회공헌 브랜드 '쿠키
CJ E&M 넷마블 또한 사회공헌 브랜드 '쿠키'를 공개하고 '달콤한 사랑을 전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넷마블 쿠키'로 명명, 전 임직원을 대상해 쿠키봉사단을 발족했다.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CJ인 만큼 관련활동의 숫자도 다양하다.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게임여가문화체험관, 장애우 돕기 캠페인, 지역청소년 진로교육 강연회, 전국 공부방 야구교실, 게임 문화교육, 소통캠프, 마블캅스, 사례공모전 등 봉사부터 교육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봉사 활동이나 기부를 떠나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양각색 아이디어로 탄생된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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