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돌풍' 제레미 린(23, 뉴욕 닉스)이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농구협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린과 함께 올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과 존 월(워싱턴 위저즈) 등 상비군으로 뛸 1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만계 미국인 린은 지난 2010년 NBA 드래프트의 실패를 기점으로 지난해 12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케츠서 방출되는 등 시련의 계절을 걸어왔다.

하지만 린은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6점 6.2도움 3.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미국 대표 상비군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린은 오는 7월 5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대표팀의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과 라스베이거스서 훈련을 함께 한다. 제리 콜란젤로 미국대표팀 단장은 "상비군 선수들은 미국 대표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농구 대표팀 최종 선수 명단은 7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