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버크먼, 무릎 부상으로 은퇴 위기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5.22 14: 54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지난 20일 (이하 한국 시간) LA 다저스와의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의 1루수 랜스 버크먼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MLB.COM은 버크먼이 MRI 검사결과 오른쪽 무릎에 반월상연골판 손상 (meniscus tear)을 입었으며 십자인대 또한 파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만약 십자인대 부상인 아닌 경우 빠르면 6주후에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지만 십자인대 파열로 판명나면 곧 바로 수술을 받아야하며 최소한 1년의 재할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버크먼은 재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올 해 만으로 36세인 버크먼은 만약 수술까지 해야 한다면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십대인대 부상이라면 나의 선수생활은 끝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부상이다. 물론 불가능은 아니지만 재할하기 쉽지 않은 부상이다”라며 이번 부상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1999년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버크먼은 14시즌 동안 홈런 359개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위치히터’중에 하나이다. 2011년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 소속으로 홈런 31개와 타점 91개 그리고 타율 3할0푼1리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본 버크먼은 올스타경기에만 6번 참가한바 있다.
과연 그가 다시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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