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명품 김치드라마로 남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22 15: 53

채널A의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불후의 명작’ 마지막 회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 서영주(이하늬 분)가 극적으로 개과천선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무리 됐다.
극중 서영주는 과거 자신이 버렸던 남자 김성준(한재석 분)을 다시 찾으려하지만 이미 그의 마음에는 황금희(박선영 분)가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김성준의 마음을 돌리려고 회유와 공갈, 협박까지 하고 심지어는 김성준 아버지 현명(최종환 분)의 병원 사업에 압력을 넣기까지 했다. 더욱이 박계향(고두심 분)이 개최한 조리사대회에서 황금희와 숙명의 요리 대결까지 펼쳤다.
그러나 서영주는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 뜻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게다가 조리사대회에서도 황금희에게 장원 자리를 내주며 완벽하게 패배했다.
사랑도 일도 다 놓친 서영주가 찢어진 마음을 추수릴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의 계향(고두신 분)이 “풋내 나는 무. 배추에 소금을 뿌려 절이고 양념에 버무려 잘 숙성시키면 달큰하고 깊은 맛이 나는 김치로 다시 태어나지 않든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이 너한텐 소금에 절여지고 양념에 버무려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을 하자”고 건넨 위로의 말 때문이었다.
한편 20부작 방영기간 한회도 빠짐없이 김치와 약선음식 레시피가 사실적으로 묘사돼 명실공히 ‘음식 전문 명품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불후의 명작’ 판권은 2012 부산콘텐츠 마켓을 통해 중국, 일본에 판매됐다. 이어 중동 두바이를 비롯한 20개국과 해외판매를 위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제작사인 스토리티비 고대화 대표는 “드라마로 인해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류의 열풍이 다시 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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