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라만차’ 서범석, “황정민, 대본 빨리 외워 자극 받는다”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5.22 16: 12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황정민에 대해 “대본을 빨리 외워 자극을 받는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 김문정 음악감독, 배우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이혜경 조정은 이훈진 이창용 서영주가 참석했다. 
이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역을 맡은 서범석은 같은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된 황정민에 대해 “이번에 황정민과 같은 역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즐겁다”며, “황정민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서 대본을 누구보다 빨리 외운다. 그런 모범적인 모습이 대본을 늦게 외우는 편인 나에게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이 갖고 있는 연기력과 인간적인 면, 뛰어난 감성과 노력하는 모습이 본받을 만 하다”고 전했다.
서범석은 작품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뮤지컬 ‘돈키호테’를 접하기 전, ‘The impossible dream’이라는 노래를 먼저 알게 됐다. 그리고 우연히 이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고 바로 빠져들어 버렸다. 이 후 가사의 힘에 매료돼 언젠가 무대 위에서 이 노래를 불러 보겠다, 돈키호테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 했는데, 6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지금 무대 위에 오르게 됐다”며, “이 작품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서 인간 서범석에게도 특별한 희망을 주는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400년이 넘게 사랑 받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196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5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으며, 국내에서는 2005년 ‘돈키호테’라는 공연 명으로 초연돼 2007, 2008, 2010년 세 번의 앙코르 공연을 가졌고, 올해로 다섯 번째 공연을 맞는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는 배우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이혜경 조정은 이훈진 이창용 서영주가 캐스팅 됐으며, 6월 2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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