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선수들이 한국에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카타르 알 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수(32)가 한국과 홈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는 같은 조의 카타르 선수들이 한국전에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방심을 경계했다.
스페인 평가전 및 카타르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대비해 최강희호 2기 소집된 이정수는 2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이틀째 훈련을 소화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소속팀인) 알 사드에도 카타르 대표 선수들이 많이 있다. 한국전에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카타르는 한국전에 대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수는 카타르의 전력을 묻는 질문에 “특히 공격적인 면에서 상당히 수준급 선수들이 있다”며 “감독 역시 바뀌었기 때문에 지난 아시안컵 때보다는 더 짜임새 있고 팀웍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이적 이후 카타르 리그에서 3년째 보내고 있는 이정수는 “카타르는 낮 최고기온이 48도까지 올라갈 만큼 무더운 곳이다. 잘 대비할 필요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카타르에 대한 정보는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들과 모두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omad7981@osen.co.kr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