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곽도원 "드라마서 육두문자 날릴 것" 예고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5.22 16: 20

SBS 새 수목극 '유령'의 곽도원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강한 캐릭터'를 연기할 것을 예고했다.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유령' 제작발표회에는 소지섭, 이연희, 엄기준, 곽도원, 최다니엘, 송하윤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의 검사 역할과 '유령'의 형사 역할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에 "다혈질적인 부분에 있어서 비슷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곽도원은 "차이점은 안경과 가르마의 차이다.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의 검사는 뒤에서 정의를 앞세우고 악랄한 역할이었다면 '유령'의 권혁주 형사는 앞에서 수사를 위해 폭력이나 방송에서 허용하는 육두문자를 날릴 수 있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유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령'이 첫 3사 공중파 드라마다. 열정과 노력으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며 "사실 드라마 촬영은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힘들다. 그래도 드라마의 기다리는 시간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곽도원은 예리한 촉과 특유의 승부 근성, 집요함 그리고 민첩한 두뇌를 가진 강력계 형사 권혁주 역을 맡았다.
'옥탑방 왕세자' 후속으로 방송될 '유령'은 인터넷 및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사이버 수사물로서, 2011년 '싸인'으로 범죄 수사물 신드롬을 몰고왔던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송 이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30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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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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