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사' 강지환, "이제 화장품 CF 안녕" 폭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22 16: 44

배우 강지환이 이제 화장품 CF가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지환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차형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재밌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파격적인 외모 변신에 대해 "이제 화장품 CF 같은 고급스런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지환은 "영화에서 충격적으로 변신을 하는데 부담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이번 영화의 핵심이 뚱뚱하고 더러운 형사가 모델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반전을 위해선 처음에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께서 영화 후반에 멋있는 모습을 만들어 준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하게 됐다"라며 "거울로 내 모습을 봤을 때는 CF나 화장품 광고 같은 멋진 역할은 안녕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또 "노숙자 행색을 하고 두 번째 날 성유리씨와 함께 밥 먹고 오는 길에 지하차도를 지났다. 그런데 그냥 앉아보고 싶더라. 그래서 그냥 앉아봤는데 유리씨가 그걸 찍었다"며 "정말 리얼하게 나와서 인터넷에 퍼지지 않았는데 조만간 그 모습을 공개해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성유리는 "'차형사'가 200만 관객이 넘으면 내 SNS에 올리겠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강지환은 극중 마성의 D라인을 자랑하는 몸매에서 사상 초유의 특급 미션을 받고 패션모델로 변신을 감행하는 형사 차철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곤 숨 막히는 궁극의 스멜과 마성의 D라인 몸뚱이뿐인 형사 차철수가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런웨이에 잠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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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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