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사' 강지환, "살과의 전쟁, 힘들었다" 토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22 16: 57

배우 강지환이 살과의 전쟁 때문에 힘들었다는 심경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강지환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차형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재밌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살과의 전쟁이 제일 힘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시선을 모았다.

강지환은 "영화에서 액션도 등장하는데 다이어트와 액션 중 무엇이 제일 힘들었나"라는 질문에 "살과의 전쟁이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살을 뺄 때 영화 여건 상 날짜가 정해져 있어서 마지막 패션쇼 런웨이 날짜에 맞춰 몸을 만들었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라며 "그리고 촬영을 병행 하면서 운동을 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 영화가 정통 액션은 아니어서 영화의 포커스가 되는 '살과의 전쟁'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영화에서 충격적으로 변신을 하는데 부담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이번 영화의 핵심이 뚱뚱하고 더러운 형사가 모델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반전을 위해선 처음에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영화 후반에 멋있는 모습을 만들어 준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하게 됐다"라며 "거울로 내 모습을 봤을 때는 CF나 화장품 광고 같은 멋진 역할은 안녕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강지환은 극중 마성의 D라인을 자랑하는 몸매에서 사상 초유의 특급 미션을 받고 패션모델로 변신을 감행하는 형사 차철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곤 숨 막히는 궁극의 스멜과 마성의 D라인 몸뚱이뿐인 형사 차철수가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런웨이에 잠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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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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