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 가나 이 배우를 볼 수 있다. 바로 명품조연 김응수.
김응수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김수현 분)을 위협하는 유일한 인물 윤대형 역을 맡아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명실공히 명품조연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과거 김응수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드라마에는 모두 출연했다. ‘추노’, ‘바람의 화원’, ‘나쁜남자’, ‘싸인’, ‘뿌리깊은 나무’, ‘샐러리맨 초한지’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김응수는 얼마 전 출연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내가 출연한 작품들 75% 이상이 대박났다”고 말했을 정도.

그런 그가 요즘 스크린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영화 ‘코리아’와 ‘돈의 맛’.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 작품에도 출연한 김응수는 영화에서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응수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결성되었던 남북 단일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리아’에서 확고한 신념과 결단력을 지닌 남북단일팀의 감독 조남풍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극중 남과 북의 선수들을 진두지휘하는 중책을 맡게 된 조남풍 감독 역의 김응수는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연기와 동시에 감동을 자아내는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돈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돈의 맛’에서도 김응수를 만날 수 있다. ‘돈의 맛’에서 카메오 격으로 잠시 나와 출연분량이 많지 않지만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강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로 중견 배우의 깊은 내공을 보여준 김응수는 등장 그 자체만으로도 영화에 무게감을 더했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점령하며 대세로 떠오른 김응수,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닥터진’에 합류해 또 어떤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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