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 올라온다면 다음주 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컨디션을 지켜보고 어느 경기에 투입할 지도 고려해야 한다".
에이스의 귀환이 머지 않았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좌완 에이스 김광현(24)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계투로 적응기가 아닌 선발로 복귀시킬 예정임을 밝혔다.
김광현은 22일 경기도 벽제 경찰야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2개) 6실점 4자책을 기록했다. 79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구속 147km로 구위가 꽤 올라왔다는 평이다.

이 감독은 22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등판 다음날 몸 상태도 체크해 봐야하고. 이달 말 쯤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단 김광현은 퓨처스리그 세 경기에 나서며 경기 감각은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
좌완 에이스인 김광현의 존재감에 현재 어깨 부상 중인 아킬리노 로페즈의 공백 등이 있어 SK는 김광현의 1군 복귀를 계투가 아닌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에도 SK는 우완 에이스 송은범의 시즌 첫 등판을 선발로 내세웠던 바 있다.
"다음주 정도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보고 어느 팀 경기에 투입할 지 생각할 것이다. 계투로 적응기가 아닌 선발로 복귀전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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