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0)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0으로 리드하던 7회말 2사 2루에서 한신 구원투수 쓰루 나오토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2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비거리 125m 대형 홈런. 최근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시즌 8호 홈런을 마크했다.
이대호는 지난 19~2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2경기 연속 9회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일본 진출 후 처음 3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윌리 모 페냐(9개)에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