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1 현존 최강의 게이머도, 우승자 징크스도 기세를 탄 그를 막지는 못했다. '올마이티' 허영무(23)가 '최종병기' 이영호를 무너뜨리며 스타리그 16강 조별리그서 2연승을 질주했다.
허영무는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 3회차 이영호와 경기서 초반 드라군 압박 이후 다크템플러와 하이템플러로 바카닉체제를 선택한 상대를 제압하며 조별리그 2연승째를 기록했다. 2연승을 노리던 이영호는 허영무에게 일격을 당하며 1패째를 당했다.
시작부터 허영무가 거세게 이영호를 압박했다. 드라군을 꾸준하게 생산한 허영무는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이영호의 앞마당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벙커를 건설한 이영호가 일꾼과 함께 방어에 나섰지만 허영무는 기막힌 조작으로 드라군을 한 기도 잃지 않으며 다크템플러 러시를 준비했다.
반면 이영호는 배럭스를 늘리며 바카닉 러시를 준비하는 모습. 승부는 양 선수의 빌드가 완벽하게 엇갈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영호가 바카닉 병력을 이끌고 공격에 나섰지만 허영무는 다크템플러로 진출을 방해하면서 나중에 추가된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스톰을 이영호의 바이오닉 병력 머리에 근사하게 꽂아내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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