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SK 와이번스 중심 타자 박정권(31)이 뒤늦은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21일)까지 32경기 1할7푼9리 11타점에 그치며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박정권은 22일 문학 두산전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순간 상대 두 번째 투수 홍상삼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2-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풀카운트에서 6구 째 직구(145km)를 걷어올린 홈런이다.
이는 박정권의 올 시즌 첫 홈런포다. 2009시즌서부터 팀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한 박정권은 올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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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