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오늘 계기로 치고 올라갔으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22 21: 31

"오늘 승리를 계기로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표정은 여유만만이었다.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박한이의 결승타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지난 18일 목동 넥센전 이후 3연패 탈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다음 등판을 기약하는 호투였다. 오승환은 9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고 박한이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류 감독은 경기 후 "뜻밖의 3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 경기 내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잘 싸웠다"면서 "선발 고든이 잘 막았고 위기 상황에서 박한이와 이승엽이 잘 쳤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류 감독은 "오늘 승리를 계기로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양승호 롯데 감독은 "유먼이 잘 던졌고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했다. 다음 등판에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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