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이택근, "연승 가능한 많이 쌓고 싶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22 21: 56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분위기 좋을 때 승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택근(32)이 3회 결승타로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김영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3회 이택근의 결승타로 잡은 리드를 지키고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5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를 '7'로 늘리며 2008년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은 2009년 5월 26일(잠실 두산전)부터 31일(목동 롯데전)까지 거둔 6연승이다.
이택근은 이날 0-0으로 맞서던 3회 1사 2루에서 LG 선발 이승우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주자 정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후 이택근은 "7연승 기록을 세워서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 초반이고 힘이 있을 때이기 때문에 힘이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더 집중해야 한다. 분위기 좋을 때 연승을 많이 쌓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택근은 이어 "팬들이 많이 늘은 것을 느껴 굉장히 기분이 좋다. 서울에 LG, 두산 뿐 아니라 넥센도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에 힘도 나고 기분이 좋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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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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