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최다 7연승' 김시진,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22 22: 13

"기분은 좋지만 오늘 일은 오늘로 끝내고 내일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겠다".
넥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김영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3회 이택근의 결승타로 잡은 리드를 지키고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5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를 '7'로 늘리며 2008년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은 2009년 5월 26일(잠실 두산전)부터 31일(목동 롯데전)까지 거둔 6연승이다. 넥센은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1무14패) 고지에 올랐다.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팀의 7연승에도 크게 웃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늘 두 팀 모두 힘든 경기 했다. 투수전이었는데 우리에게 운이 많이 따라와줬다. 상대방에게 찬스가 있었는데 잘 지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기분은 매우 좋지만 오늘 일은 오늘로 끝내고 내일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겠다. 연승은 생각하지 않는다. 내일 이기는 것이 더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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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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