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을 시작한 장근석과 윤아가 장애물을 만났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에서 준(장근석 분)과 하나(윤아 분)는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힘들게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은 닭살스러운 애정 행각을 벌이면서도 해결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준의 집에서 하나를 만난 혜정(유혜리 분)은 충격에 휩싸였다. 남편이었던 인하(정진영 분)에서부터 시작된 악연의 끈이 아들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 그는 하나를 불러내 "준이와 헤어지라"고 다그치고 "헤어져 달라"고 애원하는 등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

반면 준은 하나의 어머니 윤희(이미숙 분)가 실명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됐다. 1년 내에 윤희가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는 전문의의 진단을 전해 들은 그는 하나가 받게 될 충격을 짐작하며 근심에 잠겼다.
결국 하나는 혜정을 통해 윤희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 윤희가 다니는 병원을 찾은 하나는 그 자리에서 인하, 준과 마주했고 눈물을 쏟으며 윤희를 껴안았다.
인하와 윤희가 그랬듯 하나와 준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 하나만 바라보던 태성(김영광 분)은 어머니를 대동한 적극적인 고백을 보기 좋게 거절 당했으며 준바라기 미호(박세영 분) 역시 실연의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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