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이 "제목 운이 없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은 22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10년 만에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 후 미국으로 가기 전까지 출연했던 영화가 '정사', '구멍', '초대'였다"고 회상했다.
"첫 영화가 '정사'였는데 캐스팅 된 후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김민은 "상대배우가 이정재고, 이미숙 동생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더니 잘됐다고 기뻐해줬다. 그런데 영화 제목을 물어서 '정사'라고 하니 당황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다음 작품이 '구멍'이었는데 엄마가 제목을 들은 후 넌 참 제목 운이 없는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날 김민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던 시절 박경림이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준 적이 있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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