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온 갱년기로 우울증이 심해져 자살까지 생각한 패티김이 조영남의 "지금 자살하면 자연사로 오해받는다"는 조언(?) 덕분에 마음을 다시 잡은 사연을 공개했다.
패티김은 최근 진행된 SBS '좋은아침' 사전 녹화에서 갱년기 때문에 찾아온 우울증으로 힘겨웠던 사연을 밝혔다.
이날 패티김은 "가수로서의 화려한 삶과 가족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갱년기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갱년기 때문에 찾아온 우울증으로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패티김은 "어느 날 절친한 후배 가수 조영남과 우연히 자살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누님은 지금 죽으면 사람들이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해 자연사로 오해받는다'고 독설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패티김은 75세임에도 유연성 있고 탄력 있는 몸매 유지 비결과 손녀 루나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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