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흥행 주역인 이선균과 류승룡 콤비에 맞서 영화 '맨 인 블랙3'의 윌 스미스-토미 리 존스 콤비가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흥행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부탁하는 소심한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중 소심한 남편 두현 역을 맡은 이선균은 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쩨쩨한 로맨스'를 비롯, 최근 240만을 돌파한 영화 '화차'에 이어 '내 아내의 모든 것'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며 연기는 물론 흥행까지 사로잡는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충무로의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류승룡 또한 지난 해 7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최종병기 활'의 뜨거운 흥행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치명적 매력의 카사노바 성기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흥행파워를 지닌 두 사람이 뭉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벌써부터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봉 7일 만에(5월 17일 개봉) 100만 관객 돌파를 확실시 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것.
그런 그들에 맞서 '맨 인 블랙' 시리즈를 통해 찰떡호흡을 자랑해온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이선균-류승룡 콤비에 맞설 채비를 하고 있다.
'맨 인 블랙3'는 우주의 비밀을 간직한 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요원 K(토미 리 존스 분)를 찾기 위해 과거로 떠난 요원 J(윌 스미스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더욱 다양해진 외계인과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대중의 곁을 찾아왔다.
K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조쉬 브롤린이 새로 합류하게 됐지만 토미 리 존스와 윌 스미스의 호흡은 여전하다. 무심한 듯한 말투의 K와 위트 넘치는 입담을 자랑하는 J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맨 인 블랙3'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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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스틸, '맨 인 블랙3'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