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김항아, 그의 패션 키워드는 '카멜레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5.23 08: 58

MBC 수목 드라마 ‘더킹 투하츠’ 속 북도녀 김항아(하지원)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속 김항아의 패션은 카멜레온 같다는 평이 많다. 지극히 여성적이면서도 컬러풀하지만 또 군인 출신답게 캐주얼한 스타일도 소화하기 때문.
‘더킹 투하츠’속 김항아의 패션을 심도 있게 알아본다.

▲ 여성미+캐주얼
 
김항아(하지원)는 극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컬러로 올곧고 단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요원들과 맞서는 장면에서 고급스러운 칼라 장식과 소매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에 데님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에지 있는 룩을 완성시켰다.
또한 어깨의 셔링 장식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에 실루엣이 드러나는 데님 스타일링 덕분에 더욱 슬림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다.
 
▲ 나는 여자다!
 
극 중 김항아는 북한 여성인 만큼 그곳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은근히 담아낸 패션을 선보였다. 단정하고 올곧게 떨어진 라인,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김항아의 패션은 ‘북한의 도시 여성’ 분위기를 한껏 살려냈다.
화이트 컬러의 리본 디테일과 그린 컬러가 조합된 스커트로 레트로풍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리본 디테일이 다소 화려하게 보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블랙 재킷을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린 컬러의 스커트는 상큼한 분위기를 선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리본 디테일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블랙, 화이트, 그린이 조화로운 그녀의 스타일링은 북한 신여성의 느낌을 더하며 적절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 나는 장교다! 
 
여자 장교의 직업을 갖고 있는 김항아는 사복을 입었을 때도 패션을 활용해 자신의 직업군을 은근히 풍긴다. 그는 다운된 컬러의 상의, 단정하고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여장교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는 그레이 톤 블라우스에 셔링이 잡힌 상의를 입어 여성스러우면서도 단정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리고 블라우스에서 적당히 파인 네크라인, 칼라 등으로 여장교의 절도 넘치는 면모를 살려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브릿지 일레븐 관계자는 “드라마 속 하지원의 스타일은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여성미를 살리는 것이 포인트”라며 “사랑스러우면서도 수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김항아 표 스타일링은 여성들이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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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더킹 투하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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