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만 남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반전 결말은 무엇일까.
‘더킹 투하츠’는 오는 24일 20회를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한다. 종영을 앞두고 주인공들의 안위를 둘러싸고 불안한 전조가 포착되면서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18회에서 왕실근위중대장 은시경(조정석 분)이 국왕 이재하(이승기 분)와 왕실을 살리기 위해 클럽 M 김봉구(윤제문 분)의 이중 스파이를 자처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봉구는 고문으로 시경을 협박, 시경이 오히려 재하를 배신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18회 마지막 장면에서 봉구의 사주를 받은 시경이 재하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그동안 그려진 시경의 올곧은 성격상 고문으로 인해 재하를 쉽게 배신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추측. 봉구에게 넘어간 것처럼 속인 후 재하와 협력해 봉구를 옭아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봉구의 저항으로 재하가 위협을 받고 시경이 재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시경은 18회에서 사랑하는 여인이자 공주 이재신(이윤지 분)에게 첫 키스를 하고 마치 유언을 쓰는 것처럼 비장한 각오를 재하에게 전달하고 봉구가 숨어있는 자택을 찾아갔다.
‘더킹 투하츠’라는 드라마가 달달한 로맨스물이거나 밝은 코미디물이 아닌 까닭에 누구 하나 죽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이 지난 22일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을 실명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 반전의 결말이 담겨지게 될 것”이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킹 투하츠’가 남은 2회 동안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쥘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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