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사랑비'의 장근석-윤아-이미숙-정진영이 대사 한 마디 없이 1분 30초의 가슴 뭉클한 명장면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사랑비’ 18회에서는 ‘혜정’(유혜리 분)의 반대에도 힘겹게 사랑을 지켜가던 ‘서정(서준+정하나)커플’과 ‘인하’(정진영 분)가 ‘윤희'(이미숙 분)의 실명 위기를 알게 돼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한 자리에 마주하게 된 네 사람. 자신을 몰라보는 ‘윤희’의 모습에도 애써 담담하게 손을 잡아주는 ‘인하’와 그를 알아보고서야 감추어 왔던 감정들이 터져 나온 ‘윤희’ 그리고 그런 엄마를 보며 마음이 무너져 눈물을 쏟아낸 ‘하나’(윤아 분)와 그녀를 가슴 아프게 바라본 ‘준’(장근석 분)의 모습은 그들이 서로를 향해 품고 있는 사랑의 깊이를 가늠케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 장면은 장근석-윤아-이미숙-정진영 네 배우만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빛을 발한 1분 30초의 명장면.
네 사람에게 밀려오는 애틋함, 절절함, 걱정, 미안함 등 만감이 교차하는 감정들을 눈빛으로만 담아내며 뭉클한 감정을 절정에 이르게 했다.
한편 다음 주 마지막 방송을 남겨두고 ‘서정커플’과 ‘하윤(인하+윤희)커플’의 안타까운 4각 로맨스 결말을 더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는 2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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