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돌아와" 완전 영입 추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23 09: 47

'어린 왕자' 구자철(23)의 완전 영입을 위해 아우크스부르크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발터 사인츠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주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디 자이트'와 인터뷰를 통해 "팀이 2부 리그 강등을 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구자철을 볼프스부르크로에서 완전 영입하고 싶다"고 보도했다.
사인츠 구단주의 말에 따르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미 구자철의 완전 영입을 위해 볼프스부르크 측에 공식적인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츠 구단주는 "볼프스부르크도 (우리가 구자철을 완전 영입하고 싶어한다는)사실을 알고 있으며 구자철 역시 마찬가지다. 구자철 본인도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완전 영입을 위해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최고액을 제시했다. "볼프스부르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 사인츠 구단주는 다음 시즌에도 구자철과 함께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1-2012시즌 팀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다. 여기에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영입한 구자철이 '임대신화'를 써내려가며 팀을 극적인 리그 잔류로 이끌었다.
요스 루후카이 감독과 결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을 새로 영입했으며, 바인지를 감독도 구자철의 재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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