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탈출 Cool~해진 슈즈면 OK!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5.23 11: 06

연일 30도에 육박하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쿨패션'이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원하다’, ‘멋있다’는 표현의 쿨(cool)과 패션(fashion)의 합성어인 쿨패션은 땀 흡수와 열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소재와 간편한 디자인으로 체감온도를 낮추고 더위를 식혀주는 패션을 말한다. 주로 상하의 의복에서만 찾아 볼 수 있었던 쿨패션 트렌드는 최근 발의 중요성이 부각 되면서 신발에서도 그 뚜렷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며 제 2의 심장으로, 발의 온도는 신체 체감온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까닭으로 적당한 발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신발 소재와 기능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과거 구두, 운동화 등의 신발은 고유의 부피감과 무게감, 부족한 통기성 때문에 신체온도를 증가시켜 더위를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 해소를 위해 최근 업계에서는 여름철 더위와 습기에도 거뜬한 ‘쿨’한 슈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쿨비즈룩의 핵심은 시원~한 구두!
올 여름 직장 가 패션 화두는 단연 ‘쿨비즈’다. 정장 차림 등의 포멀한 의상들이 여름철 더위를 가중하는 요소로 꼽히며 통풍이 용이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소재의 패션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는 것.
비즈니스맨이 갖춰야 할 필수 요소인 구두도 예외는 아니다. 쿨비즈룩에 어울리는 호킨스의‘에이치피쿨3 플레인’과 ‘에이치피쿨3 에스팁’은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앞코의 냉감 소재와 내부 메시 소재 사용으로 착화 시 상쾌함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밑창에 나 있는 여러 개의 구멍은 공기의 환기를 원활하게 도와줘 내부 열을 방출시키고 외부 공기를 유입해 장기간 착화 시에도 발에 땀에 차는 것을 방지한다. 기존의 비즈니스화와 차원이 다른 경량감도 장점.
편안한 복장이 가능한 직장인은 통기성이 우수하고 가벼운 메시 소재의 스니커즈와 면 반바지 등을 매치한 쿨비즈룩으로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코디가 가능하다. 반스의 ‘엘피 슬립 온 캘리포니아’는 메시 소재로 제작된 슬립온 스타일의 슈즈로 통풍이 잘돼 여름철 발을 시원하게 유지해 준다. 반스 특유의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갑피와 아웃솔의 색상을 통일시켜 심플함을 더했다.
▲ 걷고 뛰는 운동에도 발 땀 없이 산뜻해요~!
사시사철 건강을 위해 걷고 뛰는 러닝족, 워킹족에겐 덥고 습한 여름에 답답한 운동화를 신어야 하는 것만큼 곤혹스러운 일이 따로 없다. 이에 올 시즌 스포츠업계도 발이 시원한 쿨기능과 신소재를 적용한 운동화를 속속 내놓고 있다.
아디다스 ‘클라이마쿨 프레쉬 라이드’는 아웃솔의 통풍구멍과 메시 소재 등의 어퍼가 360도 방향에서 시원한 공기유입을 가능케 하고 땀과 열을 감소시켜 발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준다. 오랜 시간 착용해도 습기로 인한 불쾌감이 없기 때문에 여름철 발 냄새나 피부질환이 고민인 러닝족에게 추천하는 제품.
통풍성은 물론 경량성, 스타일리시한 감각까지 갖춘 러닝화는 어느 룩에나 잘 어울려 더욱 실용적이다. 나이키의 ‘로쉬런’은 메시 갑피에 파일론 중창을 장착해 경량성을 강화했고 솔라 소프트 소재의 인솔이 적용돼 여름철 맨발로도 시원하게 착화가 가능하다.
기능성 신발 외에 쿨하고 건강한 발을 관리하기 위한 제품들도 있다. 모리토 ‘타우트프레데오도란트 스프레이’는 신발에 생길 수 있는 세균을 억제하고 퀴퀴한 냄새를 완화해 주는 아이템으로, 외출 후 신발에 뿌려주면 착화 시 산뜻함을 유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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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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