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배드민턴대표팀이 2012세계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 & 우버컵)에서 나란히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2세계단체선수권대회 3일째 경기에서 남녀대표팀이 나란히 독일을 상대로 3-2, 5-0 승리를 따내며 손쉽게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독일을 상대로 남자단식의 이현일(요넥스)과 남자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1, 2번 게임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2-0으로 앞서 나간 남자대표팀은 이후 손완호(김천시청)가 3번 단식을 내주며 한 게임을 내줬지만 이어진 복식에서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 조가 2-0 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과 배연주(KGC인삼공사), 황혜연(삼성전기)을 비롯해 복식의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가 출전한 여자대표팀은 지난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0 퍼펙트 승리를 따내며 조 1위 자리를 따냈다.
남자는 같은 조 2위 독일, 여자는 B조 2위 대만과 23일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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