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와 함께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올 시즌 8번째 1번 타자로 출장, 4타수 2안타로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을 2할6푼7리에서 타율 2할7푼4리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안타행진은 1회말 첫 타석부터 시작됐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2구 싱커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다음 타자 제이슨 키프니스의 타석에서 포셀로의 초구에 타이밍을 빼앗아 시즌 7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트레비스 헤프너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했다.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포셀로의 낮게 제구된 직구에 중견수를 넘어가는 시즌 11번째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추신수는 포셀로의 폭투로 3루까지 밟고 헤프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연속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좌투수에게는 고전했다. 추신수는 6회말 1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좌완 듀안 벨로우의 3구 슬라이더에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인 8회말 무사 1, 2루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1, 2루 주자들을 모두 진루시킨 채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5-3으로 승리,시즌 24승(18패)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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